이민가족의 모습을 담은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은 한국계 캐나다 이민 가족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내용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친숙한 한국 단어들이 자주 등장해 한국인이라면 더욱 공감되고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민가족의 모습을 담은 줄거리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에 이민을 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씨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족의 가장은 무뚝뚝하지만 성실한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 같은 김 씨입니다. 김 씨의 아들 정은 아버지와의 트러블로 인해 어릴 때 집을 떠나 교류가 없는 껄끄러운 관계입니다. 한편 김 씨는 미술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있는 딸 자넷과 가까운 사이입니다. 하지만 일말의 사건으로 인해 딸과의 관계에서도 다툼이 생기게 됩니다. 이 시트콤은김 씨 가족이 그들의 고객, 친구, 그리고 지역 사회와 상호작용 하면서 발생하는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김 씨 부부와 다른 등장인물들이 함께 모여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트콤의 중심적인 장소입니다. 각 에피소드는 도둑 사건, 가족 간의 불화 또는 문화적 갈등 등과 같은 특정 문제나 사건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시리즈 내내 김 씨는 그의 한국 전통과 가치관과 그의 가족의 캐나다인 생활 방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어렸을 때 집을 떠났던 정은 토론토로 돌아와 가족들과 다시 만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와 화해하고 가족과 공동체에서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김 씨와 정의 관계는 그들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공통점을 찾으면서 치유되기 시작합니다. <김씨의 편의점>은 가족, 전통, 그리고 이민자 경험에 대한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김씨네 편의점 등장인물
김씨 가족의 아빠 김사장, 미스터김은 감정표현이 서툴고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못 하고 늘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고집불통 성격 때문에 가족들과 자주 마찰이 생기는 전형적인 80년대의 한국 아버지 같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속은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이며 유쾌하고 장난 꾸구리 같은 모습을 보여줘 이 시트콤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엄마 미시즈김은 한국 억양이 짙은 영어를 구사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가족들을 엄청 사랑하고 아끼는 주변에 한 명쯤 있을법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가끔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너무 많은 일에 끼어들어 피곤한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빠와 아이들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가족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입니다. 막내딸 재닛은 20살로 예술대학교에 다니며 사진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종종 아버지의 가게를 도와주는 착한 딸입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부모님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재닛의 사고관의 대립으로 많은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장남 정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소년원에 다녀왔던 과거가 있지만 현재는 렌터카 회사에서 착실하게 일하며 승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착실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아 인기 많은 인기남입니다.
인기의 비결
캐나다로 이민을 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 이민 1세대의 생활을 그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인기 비결은 세대 간의 차이와 갈등, 그리고 이민자들의 삶을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게 잘 그려내서이기 때문인 것 같다. 또 백인 사회 보다 가족 중심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의 한국 전통성을 잘 담아 외국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한 것 같다. 한국계 이민자와 캐나다 다문화 가정들을 분석하고 고려해 제작한 것도 흥행의 비결 중 하나인 것 같다. 편의점이라는 공간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연스레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친근감 있는 매개체가 된 것 같다. 이 외에도 한국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여기는 사소한 문화나 행동들도 캐나다 현지인들에겐 큰 문화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일반적인 시트콤과는 다르게 외국인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신박한 설정의 일상적인 주제는 인기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또 이민자와 현지인 사이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거었다.